마이너스 통장이란 양날의 검이다. 급한 돈이 필요할 땐 간단하게 돈을 쓰고 다시 채워놓을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반대로 말하면 그러한 특징 때문에 쉽게 쉽게 돈을 넣었다 뺐다 하게 되는데 대부분의 사람들은 항상 마이너스인 상태로 유지하면서 마이너스 통장의 함정에 빠지게 된다.
마이너스 통장도 빚의 일종인데 사람들은 이런 부분을 크게 인지하지 못하고 있다.

그리고 큰 단점 중 하나는 빚이 복리의 마법으로 불어난다는 것이다. 원금+이자에 또 이자가 붙어서 매월 그렇게 빚이 점점 커진다. 그래서 사람들이 모르는 사이 마이너스 통장은 점점 커져서 금세 한도에 다다르게 만든다.
워런 버핏이 말한 투자의 복리효과를 마이너스 통장으로 하고 있다니…
나도 그런 걸 모르고 올해 초 하락장에서 마이너스 통장을 쓴 사람 중 한 명이다. 그런데 쓰고 나서 보니 그런 구조라서 후회하고 조금씩 마이너스 통장을 갚아나가고 있다. 현재까지는 대출 금액이 그렇게 큰 편이 아니고 수입도 넉넉한 편이라 큰 부담이 되지 않아서 계속 들고는 있다.
하지만 이번 하락장이 끝나게 되면 매월 투자하는 금액과 주식 일부를 판매하여 마이너스 통장부터 정리할 생각이다. 그러고 나서는 아예 마이너스 통장을 없애버리고 다시는 사용하지 않을 예정이다. 마이너스 통장정리를 1순위로 생각하고 있다.
이게 부담이 되지 않아도 목에 걸린 가시처럼 계속 신경 쓰이고 거슬리기 때문이다. 앞서 얘기했듯이 투자는 마인드가 중요한데 마이너스 통장이 마인드에 걸림돌이 되는 것 같아 정말 안 좋은 것 같다고 생각한다.
진짜 주식 투자는 순수 내가 가진 현금으로만, 몇 년간 사용할 일이 없는 여유자금으로만 투자를 해야 마음 편한 투자를 할 수 있다고 이번 장에서 또 느끼게 된다.
나도 아직 주식 투자를 한지 오래되지 않아 시행착오를 많이 겪고 있지만 이런 실패사례들이 훗날 나에게 귀중한 경험이 되리라고 생각한다. 실수를 하지 않는 것이 가장 좋겠지만 이미 실수를 했다면 이 실패를 성공의 밑거름으로 삼으면 된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여러분들도 절대 마이너스 통장이나 대출로 투자를 하지 말고 본인이 가진 현금으로만 그리고 꾸준히 들어오는 현금흐름으로만 투자를 진행해서 흔들리지 않고 주식투자를 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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