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중요한 것은 알지만 누구나 할 수는 없는 것
누구나 중요한 것은 알지만 누구나 할 수는 없는 것이 있다. 바로 장기투자가 그것이다. 많은 사람들은 장기투자가 무엇인지 알고 장기투자의 중요성을 알고 자신을 장기투자자라고 얘기한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 중 진정한 장기투자자는 많지 않다. 왜 그럴까? 그렇게 잘 알고 자신 있어하는 사람들이 왜 장기투자를 하지 못하는 것일까? 여기에는 세 가지의 이유가 있다.
첫 번째, 사람들은 자신이 생각한 것보다 자신이 투자하는 회사를 잘 모른다.
그렇기 때문에 위기가 닥치고 경제상황이 안 좋아질 때 공포에 질려 자신이 가지고 있는 주식을 내던진다. 하지만 그것은 장기투자자가 아니다. 진정한 장기투자자는 본인이 투자하고 있는 회사의 모든 부분을 알고 파악해야 하며, 그 회사의 비전을 믿고 함께 걸어가야 한다. 진정한 장기투자자는 위기가 닥치고 경제상황이 안 좋아져도 자신이 보유하고 있는 훌륭한 회사의 주식을 팔지 않고 오히려 더 저렴하게 주식을 모아갈 수 있는 기회로 활용해 더 많은 주식을 모아간다.
두 번째, 사람들은 자신이 생각한 것보다 이익에 집착한다.
물론 주식에 투자하는 사람치고 이익을 신경 쓰지 않는 사람은 없다. 하지만 진정한 장기투자자가 되기 위해선 이 회사의 비전과 꿈을 함께 이루어나가는 동업자의 마인드로 투자를 해야 한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은 단순히 투자를 돈을 벌기 위한 수단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그렇게 해서는 진정한 장기투자자라고 할 수 없다. 동업자의 마인드가 아닌 단순한 투기꾼의 마인드는 이 회사의 미래보다는 지금 몇% 수익이 났는지만이 중요하다. 이런 생각을 가지고는 주식을 장기간 가지고 가지 못하며 큰 수익도 볼 수 없다. 많은 투자의 대가들이 주식투자는 복리의 마법이라고 한다. 이 복리의 마법을 누리기 위해서는 장기간 주식을 보유하고 가지고 있는 것이 중요하다.
세 번째, 사람들은 자신이 생각한 것보다 믿음이 약하다.
많은 사람들은 호황장에서는 자신의 투자가 옳았다고 생각하며 지속적인 투자를 이어나간다. 하지만 폭락장이 오게 되면 자신의 선택에 큰 의문이 생기게 된다. 이 의문은 점점 더 커져 불안이 되고 이 불안은 공포가 된다. 만약 정말로 자신이 믿고 투자한 회사라면 그렇게 공포에 질릴 필요가 있을까? 전혀 그럴 필요가 없을 것이다. 그 회사에 투자하기 위해서는 이 회사가 잘 해낼 것이고 잘 생존할 것이라는 믿음이 꼭 필요한다.
이처럼 장기투자자의 길은 쉽게 보이지만 결코 쉬운 길이 아니다. 하지만 불가능한 것도 아니다. 자신이 투자하고 있는 회사에 대한 분석과 공부 그리고 미래성장성에 대한 믿음이 있다면 얼마든지 오래 가져갈 수 있다. 여러분도 꼭 그런 장기투자자의 길을 걷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