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필요한 것이 아니라 사고 싶은 것을 산다
사람들은 정말로 자신에게 필요한 것을 사기 위해 소비를 하고 있을까? 나는 아니라고 본다. 얼마 전 종영된 재벌집 막내아들이라는 드라마 대사 중에 그런 말이 나온다. ‘사람들은 필요한 것이 아니라 사고 싶은 것을 산다.” 이 말은 현대사회를 대변해 준다고 생각한다. 현대사회에서 사람들은 자신에게 꼭 필요한 것이 아닌 광고와 마케팅으로 포장된 그 이미지를 구매하고 소비한다. 우리가 만약 휴대폰이 필요하면 아무 휴대폰이나 사면된다. 하지만 우리는 그러지 않는다. 기능, 성능, 디자인, 네임벨류까지 고려해서 갤럭시나 애플 같은 브랜드의 휴대폰을 산다. 이것과 같이 우리는 이미 자본주의에 살고 있다. 어떻게 보면 합리적이지 못한 소비를 하는 것이다. 하지만 누구도 이것을 문제로 생각하지 않는다.
하지만 이런 사회에서 살면서도 그것을 강요받지는 않는다. 그것들은 우리를 유혹하는 것이지 누가 우리를 협박하거나 억압하면서 강요하는 것은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선택할 수 있다. 내가 이 자본주의 사회에서 광고와 마케팅의 타깃임을 명확히 인식하고 내가 원하는 것보다는 내가 필요로 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소비를 해나간다면 우리는 현명한 소비를 해나갈 수 있다. 그리고 그렇게 현명하게 소비를 하고 남은 여유자금으로 투자를 해서 우리의 미래를 준비할 수 있다.
투자란 미래의 한 조각 한 조각을 현재의 재화와 교환하는 행위이다. 지금 현재 내 손에 있는 이 재화는 내가 당장 사용한다면 IT기기나 명품가방, 생필품, 자동차 등등을 얻을 수 있겠지만 이 소비의 유혹을 참고 투자를 한다면 그 금액이 10배, 100배로 나의 미래를 밝게 만들어 줄 수 있을 것이다. 선택은 여러분이 하는 것이다. 지금 당장의 유혹을 참지 못하고 지금의 나의 자리에만 머물러 있으며 자녀들에게도 이런 삶을 물려줄 것인지, 아니면 지금의 유혹을 참고 더 밝은 미래를 준비하고 자녀들에게 더 나은 미래를 꿈꾸게 해 주고 그것보다 더 소중한 삶의 지혜를 물려줄 것인지는 여러분의 선택이다. 나는 후자를 선택하기로 했다. 그래서 지금의 투자를 하고 있는 것이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