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신용등급 상향

 

오늘은 드디어 S&P에서 테슬라 신용등급 상향을 했다. 기존 투기등급 BB+에서 투자등급 BBB로 말이다. 이렇게 됨으로써 다른 투자 평가기관 무디스나 피치에서도 신용등급 상향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건 어떤 것을 의미하냐면 이제 테슬라는 예전처럼 불안한 회사가 아니라는 반증이다. 

 

이번 신용등급 상향은 반가운 소식이기도 하지만 약간 씁쓸한 부분도 있다. 미래성장성이 있는 성장기업을 예전 기준으로만 평가해서 투기등급이니 투자등급이니 나누는 부분도 약간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 솔직히 테슬라 정도의 기업이면 작년이나 재작년에는 신용등급이 상향됐어야 된다고 생각한다. 기존 투자 평가기준으로만 보고 성장기업을 판단하기엔 세상이 많이 변했고 새로운 기준을 적용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투자를 할 때 이런 부분을 중요하게 여기는 사람이라면 단지 신용등급 때문에 밝은 미래의 성장기업에 투자할 기회를 놓쳐버리는 것이다. 그리고 더 큰 문제는 개인이 아닌 기관들이나 패시브,액티브 펀드들 같은 큰손들은 주식 매입 시 정해진 룰 안에서만 매입을 해야 하기 때문에 신용등급이 투기등급인 회사에는 아예 투자를 하지 못한다. 그렇기 때문에 테슬라 같은 기업을 지금처럼 신용등급 상향될 때까지 손 놓고 보고만 있어야 한다는 점이다. 

 

그렇게 되면 투자가 필요한 좋은 성장 기업들은 회사 신용등급 때문에 투자도 제대로 받지 못하고 쓰러지기도 하고 위기를 겪기도 하는데 이런 부분은 개선이 필요한 것 같다.

 

물론 이런 현상이 있기 때문에 개인들은 열심히 공부해서 성장성 좋은 성장기업을 투자하고 동업하여 큰 부를 이룰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제 블로그에 오시는 분들도 이번 테슬라의 사례와 같이 성장성이 좋은 성장기업을 미리 발굴하여 기관이나 펀드들 보다 먼저 투자하고 동업하여 큰 부를 이룰 수 있으면 좋겠다.

 

물론 테슬라는 지금 사도 미래가 밝고 성장성이 좋은 기업이기 때문에 나는 오늘도 추가로 매수를 진행했다.

테슬라로 경제독립하는 그날까지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