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유자금은 쓰기 전에 빼두는 돈이다

여유자금이란 무엇일까? 말 그대로 여유가 있는 돈이다. 하지만 많은 사람 들고 얘기를 하다 보면 여유자금에 대해 부정적인 경우가 많다. “쓸 돈도 없다” “따로 여유자금이 어디서 나냐” 등등 여유자금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가 많다. 과연 그럴까? 그 사람들은 정말 먹고살기 힘들어서 여유자금이 없는 걸까? 가난해서 여유자금이 없는 걸까? 아니다. 그 사람들은 자신이 사고 싶은 것, 먹고 싶은 것, 쓰고 싶은 것에 대해 전부 쓸 거 다 쓰고 돈이 남지 않는다고 말하고 있는 것이다. 그렇게 해서는 절대로 여유자금을 만들 수 없다. 왜냐하면 사람의 마음이란 것은 간사해서 내 통장에 돈이 있으면 보다 쉽게 소비를 하기 때문이다. 그렇게 월급을 받아서 소비하고 다음 월급날이 가까워 오면 그 월급들은 온대 간데 없이 사라지고 텅텅 빈 통장잔고만이 있을 것이다. 절대 이렇게 해서는 저축을 할 수 없고 투자를 할 수 없고, 여유자금을 만들 수 없다.

여유자금을 만들어야만 그 돈으로 저축도 하고 투자를 할 것 아닌가. 그럼 여유 자금을 만드는 방법은 무엇일까? 방법은 간단하다. 쓰기 전에 여유자금을 떼어 놓는 것이다. 이렇게 간단한 것을 못하는 사람들이 왜 많을까? 그것은 사람들이 본인들의 소비에 대한 자기 객관화가 전혀 되지 않기 때문이다. 그런 사람들은 자신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해서 소비한 물건이나 재화 및 서비스 중 정말 필요한 것이 생각보다 없을 것이다. 일단은 한 달 지출을 꼼꼼히 작성해 보자. 그리고 그중에서 정말 필요한 것과 내가 원하는 것을 구분 지어보자. 이 정도만 해도 정말 내게 필요한 것에 대해 확인이 될 것이다.

예시를 들어보자.

 예시
- 필요한 것 : 공과금, 가스비, 전기비, 보험료, 대출 관련비용, 식사에 필요한 식재료, 생활용품(샴푸, 비누 등), 주방용품(세제) 등등
- 원하는 것 : 전자기기, 옷값, 화장품, 배달음식, 영화관람, 술값, 여행경비 등등

만약 그렇게 해서 구분이 되었다면 원하는 것에 있는 항목들을 단계적으로 줄여나가 보는 것이다. 처음부터 아예 없애버리면 힘드니 한 달이 지날 때마다 절반씩으로 줄여보는 것이다. 배달음식을 지난달 10번 먹었다면 5번만 먹는 것과 같이 말이다. 그렇게 계산해서 남는 비용은 월급통장에 자동이체를 걸어서 월급이 들어오자 말자 바로 빠져나갈 수 있게 해 보자. 투자통장을 따로 만들면 좋다. 그렇게 해서 모인 돈을 가지고 투자를 할 수 있다. 좋은 방법이지 않은가.

여유자금은 이렇게 처음부터 돈을 빼고 모아서 그 돈으로 투자를 하는 것이다. 이렇게 하다 보면 여러분은 여유자금으로 투자를 하는 것 외에도 내 필요와 원하는 것을 인지하고 건전한 소비생활을 해 나갈 수 있을 것이다.

투자라는 것은 오늘의 한 조각 한 조각을 모아서 미래에 완성된 성공을 만들어 가는 과정인 것이다. 여러분도 바뀌고자 하는 의지만 있다면 얼마든지 바뀔 수 있다. 오늘 설명한 방법은 간단한 방법이지만 앞으로 여러분의 밝은 미래를 만들어나가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