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맹은 생활을 불편하게 하지만 금융문맹은 생존을 불가능하게 만들기 때문에 문맹보다 더 무섭다.
- 앨런 그리스펀
위의 앨런 그리스펀 전 연준 의장의 말과 같이 금융문맹의 위험성은 현대사회에서 가장 위험한 위험이라고 해도 과하지 않을 것이다. 문맹은 살아가는데 불편한 점이 많을 뿐이지 생존을 위협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금융문맹은 개인과 사회의 생존을 위협하는 아주 심각한 위험이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은 그런 사실을 깨닫지 못하고 있다.
실제 우리나라 사회에서 대두되고 있는 노인빈곤 문제가 그 예라고 볼 수 있다. 그분들이 부지런하지 않고 게을러서 빈곤하게 살고 있다고 생각하는가? 나는 아니라고 본다. 모든 부자가 악덕하고 돈만 밝히지 않듯이 모든 가난한 사람이 게을러서 가난해지는 게 아니기 때문이다. 성실하고 부지런하지만 부자가 되지 못하는 사람도 많다. 오히려 노력하고 노력해도 부자가 되지 못하는 게 더 현실에 가깝다. 그분들은 단지 돈을 어떻게 일하게 하고 내 미래와 노후를 위해 투자를 하지 못했을 뿐이다. 그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결국 돈을 어떻게 다뤄야 하는지에 대해 무지했던 결과가 그렇게 나오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저런 사연들을 보고 있자면 너무 안타깝다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모두 열심히 사시고 부지런히 인생을 사셨을 뿐인데 남은 건 아무것도 없는 것이다. 우리나라 국민들은 부지런하고 항상 바쁘게 움직인다. 아주 훌륭한 국민성을 가지고 있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일을 열심히 하는 것에 비해 돈에 대해 알고 공부하고 투자하는 부분에서는 무지한 사람이 많다는 것이다.
솔직히 미국 401k처럼 금융 문맹인 사람들을 강제로 노후준비를 하게 하는 시스템이 있으면 좋겠지만 우리나라는 그렇지 않다. 세제혜택이 있는 연금상품이 있지만 현실적으로 제대로 그 상품을 가입해서 화폐가치 하락을 대비해 투자에 활용하는 사람은 10퍼센트도 되지 않을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우리는 우리가 받을 수 있는 혜택을 직접 설계하고 직접 챙기고 직접 투자를 해서 우리 미래와 노후를 설계해나가야 한다. 그렇게 해야만 평균수명이 비약적으로 상승될 미래에 행복한 노후를 보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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