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과 옴니아, 테슬라와 내연차회사들
테슬라는 예전 애플 아이폰을 연상하게 한다. 예전 아이폰이 국내에 출시되고 삼성에서 옴니아를 출시하면서 아이폰과 옴니아를 비교해 놓던 사진이 생각난다. 이것을 보면 현재 현대기아차에서 내놓는 전기차와 테슬라의 비교가 떠오르는 건 나만의 착각은 아닌 것 같다.
아이폰은 DMB가 안되고, 외장메모리 지원이 안되고, 저해상도 액정이고, 동영상 변환을 해야되고, 영상통화 안되고, 배터리 교체 안된다 등 많은 부분에서 비교를 하며 깠지만 망치로 깨지고 발로 밟고 불 질러지고 한건 결국 옴니아였다. 지금도 사람들은 테슬라는 V2L이 안되고, 앰비언트 라이트가 없고, 어라운드뷰가 없고 등 많은 이유를 들어가면서 비난하고 까내리기 바쁘다.
하지만 그때 나도 놓치고 많은 사람들이 놓친 것은 소프트웨어의 우월성이였다. 현대사회에서 소프트웨어로 작동하는 제품들은 이제 하드웨어보다 소프트웨어가 얼마나 고도화되어 있고 우수한지가 그 제품의 가치를 증명하는 것이다. 하물며 차후 자율주행으로 가야하는 전기차에 있어 그 소프트웨어의 중요성은 그 무게가 엄청난 것이다. 하지만 아직 테슬라를 제외한 많은 회사들은 그 중요성에 대해 아직 못 깨닫고 있는 것 같다. 그래서 지금도 얼마나 고급스럽게 얼마나 많은 화려하게 얼마나 많은 기능들을 넣는데만 집중을 하고 있다. 그러면서도 자체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적용하려는 시도조차 안하는 회사들이 너무 많은 실정이다.
결국에는 이런 자동차회사들은 지금의 삼성전자, 노키아, 화웨이등 이런 휴대폰 제조업체 같이 자동차 하드웨어 제조업체로만 남을 것이다. 소프트웨어를 구글과 같은 다른 업체에게서 사서 쓰게 될것이다. 그런데 더 위험한 것은 전기차화가 진행될수록 전기차에 들어가는 부품은 전자제품이 많아지고 그 비중이 높아질수록 가전회사나 전자제품 회사도 충분히 제조에 뛰어들어 경쟁자가 될 확률이 높아진다. 그 예가 지금 CES 2024에 출시된 샤오미 전기차와 LG 전기차, 소니의 전기차이다.
앞으로 테슬라는 더욱더 앞으로 달려 나갈 것이고 다른 내연기관차 회사들도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고 싶지 않다면 혁신과 쇄신을 하여 선두업체에 뒤지지 않게 부지런히 노력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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